왼쪽부터 한국강구조학회 김태수 부회장,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이보룡 전무,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 심범섭 상무,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함성수상무
왼쪽부터 한국강구조학회 김태수 부회장,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이보룡 전무,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장 심범섭 상무,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함성수상무

KCC가 최근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그리고 한국강구조학회와 함께 '고층 철골 모듈러 건축물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강구조 내화공법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모듈러 건축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내화공법을 개발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모듈러 건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물과 마감 등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하여 조립 및 완성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 및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 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화공법은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협력 기관들은 모듈러 건축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내화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제철이 개발한 화재시 고온에 강도를 높인 내진·내화 복합성능 형강과 KCC가 제공하는 얇은 도막 두께에도 충분한 내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내화도료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KCC의 유통도료사업부장인 함성수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은 도료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 제강사, 학회가 함께 건축시장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Coatings World Journal에서 선정된 세계 판매 기준 대한민국 매출 1위 도료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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