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와 HMM이 손을 잡고 중소기업을 위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 중소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연말까지 2만 5천 TEU 규모의 선박 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홍해 사태와 파나마 운하 통행 차질로 인한 물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세계적인 물류 문제로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수출 화물의 선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수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협회는 매주 1,000TEU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선박을 유럽과 미주 노선에 공급한다. 이에 따라 미국 서안 500TEU, 미국 동안 400TEU, 북유럽 50TEU, 지중해 50TEU 규모의 선박 운송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 리스크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FCL(Full Container Load) 수출 중소 실화주를 대상으로 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 3월 4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부산을 출발지로 하는 미주 서안, 미주 동안, 북유럽, 지중해 등의 노선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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