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도 대비 26.2% 성장했다. 세계 경제는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서서히 활발해지고 있으며, 반도체 시장은 전년도의 견고한 성장의 흐름을 이어받아 폭넓은 용도로 수요가 강화되었고 크게 성장했다.

2022년에는 전년도 대비 16.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계속해서 COVID-19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투명한 요소가 존재하긴 하지만, 반도체의 잠재적인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전년도 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기가 더욱더 회복되고, 반도체 수요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관련된 수요로 컴퓨터나 태블릿PC, Wi-Fi 기기, 또는 동영상 업로드 및 게임기 시장이 확대되었다. 또한 스마트폰의 5G와 맞물려, 인터넷상에서 교류하는 데이터 통신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함으로써,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 관련 투자도 대폭 확대되어 반도체 수요를 향상시켰다. 2021년 후반부터 이러한 특별 수요의 일부가 약세를 보이게 된 반면,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설비 투자가 확대 경향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에서의 록다운 및 우크라이나 전쟁, 또는 물가 폭등 등으로 인한 개인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라 할 수 있다. 한편 AI 활용 증가, IoT화의 발전, 자동차 및 산업ㆍ인프라 분야를 비롯한 탈탄소ㆍ재생에너지 시책 등 전자 기기의 고성능ㆍ고효율화가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를 탑재하는 금액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수요 면에서는 플러스 요소가 많기 때문에 2022년과 2023년의 반도체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반도체 제품별 시장 전망(백만달러)>

<표3> 세계 집적회로(IC) 제품별 시장 전망

2022년의 제품별 달러 기준 시장은 디스크리트가 전년도 대비 10.2% 성장, 시장 규모는 334억 달러, 광전자는 0.3% 성장, 시장 규모는 435억 달러, 센서는 15.7% 성장, 시장 규모는 22억 달러, IC 전체는 18.2% 성장, 시장 규모는 5,473억 달러로 예측했다. IC 제품별로는 메모리가 전년도 대비 18.7% 성장, 로직이 20.8% 성장, 마이크로는 11.4% 성장, 아날로그는 19.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에는, 디스크리트가 전년도 대비 3.8% 성장, 시장 규모는 347억 달러, 광전자는 3.7% 성장, 시장 규모는 452억 달러, 센서는 3.6% 성장, 시장 규모는 230억 달러, IC 전체는 5.4% 성장, 시장 규모는 5,768억 달러로 예측했다. IC의 제품별 예측에서는, 메모리가 전년도 대비 3.4% 성장, 로직은 7.3% 성장, 마이크로는 5.3% 성장, 아날로그는 5.7% 성장으로 예측했다.

본고는 IRS글로벌이 최근 발표한 [ICT 핵심산업별 Global Market Data] 통계BOOK의 일부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