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년말 기준 뿌리산업 업체 수는 26,013개, 종사자는 42만 명으로 각각 전체 제조업의 7.6%, 11.7%를 차지하였으며, 투자 대비 취업 유발효과가 제조업의 타 업종에 비해 높아 인력 고용 기여도가 높은 산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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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을 종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10인 미만의 소공인 형태의 사업체가 68.4%(17,792개사)를 차지하고 10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기업이 25.2%(6,546개사), 5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기업이 6.1%(1,586개사)를 차지해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으로 나타났다.
비록 중기업(50~299인)이 업체 수로는 뿌리산업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종사자와 매출액에서 각각 35.4%와 37.5%를 차지하여 일자리 창출 및 생산 기여도가 가장 높아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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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업종별 특성 >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로 나누어지는데 업종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ㅇ 6대 업종 중 용접과 표면처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 사업체 수 기준으로는 6대 업종 중 표면처리, 금형, 용접, 소성가공의 4개 업종이 각각 20% 이상을 차지하며 비슷한 수준이지만, 종사자와 매출액을 6대 업종별로 비교하면 용접과 표면처리가 뿌리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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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는 부품제조를 하는 전주기 라인*이 설치되는 장치산업으로 사업체 규모가 크고(19명/사) 1인당 매출액이 2억8천3백만 원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높았다.
* 모든 주조 공장은 용해, 형 제조, 중자 제작, 주입, 주조품 제조, 탈형과 탈사, 제거(디버링)와 후 가공, 열처리, 도장, 검사 등 30여 단계 이상의 다단계 공정을 수행하는 부품 제조 작업장이다.
반면, 금형은 부품을 제품화할 때 필요한 틀을 만든 산업으로 소형 부품과 관련된 제조업체가 다수를 차지하여 6대 업종 중 규모(8.8명/사)와 1인당 매출액(1억6천8백만 원)이 가장 작다.
소성가공은 10인 미만의 기업이 75.6%를 차지하는 등 규모는 작지만 제조설비 자동화율이 높아 1인당 매출액은 2억5천6백만 원으로 높다.
용접은 조선, 플랜트, 건설 산업에서 막대한 자금력과 다수의 용접사가 요구되는 구조물 용접이 사용되기 때문에 타업종에 비해 큰 규모의 사업체가 많아서 사업체 평균 종사자(27.3명/社)와 매출액(6,231백만원)이 가장 크다.
열처리는 10인 미만의 업체가 66.6%를 차지하고 업체당 종사자 수가 11.3명으로 낮은데, 이는 장비 1~2대를 이용하여 기술자들에 의해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가 다수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표면처리는 업체당 종사자가 18.5명으로 타업종에 비해 많은 편이나 1인당 매출액이 낮아 노동집약적인 생산 방식의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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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Riushop님에 의해 2014-12-16 17:07:40 정책&법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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