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스산업 전시회 ‘Gastech 2022’
 
전세계 주요 국가 및 업체의 참가로 코로나19 이전 규모 회복
러-우 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LNG 산업 관심 증대
장기적인 가스 안정망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 형성
 
<한국공동관 및 개별참가 한국기업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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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KOGAS) 공동관 / 국내 개별 참가기업(한화) 부스
[자료 : 밀라노 무역관]
 
Gastech은 세계 최대 가스산업 전시회로 매년 세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개최 50주년이자 50회 개최를 맞이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전시가 취소된 바 있으나, 다음해인 2021년 UAE 두바이에서 49회 전시를 무사히 개최하였다. 올해는 750개사 이상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의 규모를 되찾아 전세계 가스산업 관계자들의 활발한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다.
 
전시회 및 참가 현황
 
 <주요 참가기업 부스 및 국가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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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관 / 이탈리아 다국적 에너지 회사 SAIPEM 부스
[자료 : 밀라노무역관]
 
Gastech은 매년 세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가스산업 최대 전시회로, 올해 개최 50주년이자 50회를 맞이하였다. 2021년도에는 UAE 두바이에서 개최되었으며, 2020년도 개최지로 예정되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연기되었던 싱가포르에서 2023년 Gastech이 개최될 예정이다.
Gastech 2022에는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및 독일 등 60여개국, 750여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전세계 38,000명 이상이 참관하였다.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20개국은 국가관으로도 참여하였으며, 인도, 나이지리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에너지 신흥국은 장관급 대표단을 파견하여 에너지 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요 참가기업은 BP, ConocoPhillips, Exxon Mobil, Kiewit, Next Dacade, SAIPEM, Snam, Royal Dutch Shell, Arabian-America Oil Company, Venture Global 등으로 전세계 메이저 에너지 기업의 참가가 이어졌다. 한국 기업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화 등 9개사가 개별부스로 참가하였으며, 한국가스공사(KOGAS)의 공동관으로 9개사가 참가하여 총 17개사(1개사 중복)가 참가하였다.
 
전시회 부대행사
 
<컨퍼런스 및 KOTRA 주선 산업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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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ESG 관련) / KOTRA 주선 산업간담회 (ASSORISORSE)
[자료 : 밀라노 무역관]
 
Gastech 2022는 정부, 에너지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고 협력의 실마리를 찾는 컨퍼런스 기회를 제공하였다. 동 컨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안보 및 시장 개편 등 가스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국가간 협력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유럽은 올 겨울 가스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유럽대륙의 탈탄소 및 에너지 안보라는 주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도 세션으로 마련된 컨퍼런스 외에도 각 기업 주요 에너지 기업 및 기관의 개별적인 면담이 이어졌으며, KOTRA밀라노무역관 역시 전시 참가 중소중견 에너지기업과 현지 에너지 협회 담당자 간의 간담회를 주선하였다.
 
시사점
 
Gastech 2022의 특징으로는 러우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LNG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다수의 전시 참가기업 인터뷰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열린 전년도 가스텍이 수소산업 위주의 전시였던 반면 Gastech 2022는 LNG 산업 위주의 전시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참가기업 S사 담당자는 러우사태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에 위기가 찾아왔으나, LNG 수송기술에 대한 수요 급등은 오히려 관련 업종에게 기회요인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LNG 저장 및 수송 기술을 보유한 바,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순한 거래선 발굴을 넘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탈리아 천연자원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협회(Assorisorse)의 General Manager인 Andrea Ketoff는 단순한 신규 거래선 발굴 및 새로운 기술의 단편적인 적용을 넘어서 기업과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는 가스텍 주최사인 dmg의 대표 Chris Hudson이 동 전시를 "에너지 보안과 전환 측면에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세계 각국 정부 및 업계 이해관계자 간의 대화의 장"으로 평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 역시 일회적인 거래선 발굴을 넘어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을 위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KOTRA무역관은 국내기업을 대리하여 각 관할지 바이어와의 지속적이고 시의성 있는 교신 지원이 가능한 바, 국내 중소중견 가스 기업의 적극적인 KOTRA 서비스 활용을 추천한다.
 
본고는 [Gastech, CE ENERGY news, KOTRA 밀라노무역관 의견 종합]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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