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내외 고정형 수소연료전지발전 시장 규모 및 동향

80bbddd685fb789b3167d6781eb5eebe_시장1_메인.jpg


업조사 전문 기관인 씨에치오 얼라이언스(CHO Alliance)가 ‘2022 국내외 고정형 수소연료전지발전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고정형 수소연료전지발전 시장은 탄소 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은 친환경적이며, 높은 발전 효율과 공간 효율성으로 분산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H2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385.6MW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23.6% 성장했으며 2022년도는 20% 성장한 463.3M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산업용 연료전지가 전체 시장의 86%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되며 뒤를 이어 가정용 연료전지가 11%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연료전지 시장, Bloom Energy는 50% 시장 점유
두산퓨얼셀, Fuel Cell Energy 등이 뒤이어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 구축된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는 지난해 대비 139MW 늘어난 749MW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는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도 가장 많은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9월 기준 미국이 527MW, 7월 기준 일본이 352MW를 구축한 바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Bloom Energy는 5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그 뒤로는 두산퓨얼셀, Fuel Cell Energy 등이 따르고 있다. 한편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발전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인 Panasonic과 Aisin Seiki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 가정용 연료전지 발전의 선도국으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바탕으로 가정용 연료전지 에너팜의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현재 몇몇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연료전지 발전에 대한 뚜렷한 로드맵은 제시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국가의 수소경제 전략의 대부분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설이나 충전소 보급 및 수송 분야에 집중돼 있는데, 재생에너지 발전이 부족한 국가에서 연료전지 발전은 필수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 활용 부분의 중요 축으로 성장하고, 초기의 부생수소나 추출수소에서 궁극적으로 그린수소를 이용한 발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발전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는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암모니아 터빈 발전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기존의 가스터빈 발전 연료인 LNG를 수소로 대체하려면 국내 수소 생산 잠재량 대비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하기에 대용량 전력 생산 분야에서의 수소 활용은 상당 부분 해외에서 도입해 이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는 고정형 수소연료전지 발전 산업뿐 아니라 수소 기술의 최신 응용 동향과 수소 인프라 및 수소·암모니아 발전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연관 사업 동향과 기술 개발 동향을 조사·분석했다.
씨에치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전망, 국내외 정책 및 선도기업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했으며, 모쪼록 이번 보고서가 수소연료전지 발전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의 업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