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스법 통과로 브라질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할까?

2021년 이후 가스 인프라·트레이딩 사업 활성화
화학·비료·철강 등 제조업 사업환경 개선 예상
기자재 납품, 플랜트 건설·운영 등 진출 기회 모색

<주요국 가스관 인프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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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BP, PODER360]

2021년 4월 신규 가스법 제정 이후 브라질 가스산업은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 페트로브라스가 독점하던 가스시장에 많은 민간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장기적으로 LNG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국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활용하는 여러 사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국토 크게에 비해 가스관 길이가 짧기에 가스회사들은 여러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가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스화력발전소, 'LNG 재기화 터미널' 등 프로젝트 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다. 우리 기업은 가스 파이프라인용 강관 등 기자재 납품 기회 및 가스화력발전소, 가스재기화설비, 가스관 건설 등 건설·운영사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브라질 내 가스가격이 낮아진다면 현지에 화학·비료 등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 신규 가스법 개요

브라질 가스 생산은 1941년 시작했으며 1950년 17만m³를 생산했다. 생산량은 1970년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했으며 2000년대 초 산토스 앞 바다에서 심해유전(pre-sal)이 발견되면서 생산량이 현재 수준인 1억4000만m³로 대폭 늘어났다.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는 2029년까지 브라질 가스 생산량이 2억5300만m³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1년 4월 브라질 국회는 신규 가스법(Lei nº 14.134)을 통과시켰다. 신규 가스법은 개발·추출을 제외한 천연가스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 규정을 재설계했다. 지금까지 생산·운송·유통 등 브라질 천연가스산업은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독점해 경쟁 강도가 낮았고 가스가격도 경쟁국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신규 가스법에 의해 가스 개발·수입·정제·운송·상업화 등 모든 분야에 민간기업이 진입할 수 있다. 2019년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독점방지감시기구(Cade)'와 천연가스 미드스트림(NTS, TAG, TBG) 및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까지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의 모든 가스관을 소유하고 있었다. 

<신규 가스법 주요 내용>

ㅇ 가스관 설치 등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양허권을 없이도 광물에너지부 허가를 받은 후 추진 가능
ㅇ 가스 유통·배분 등 가스 관련 요금 기준 간소화
ㅇ 가스 생산회사는 페트로브라스 등 국영회사가 보유한 가스관, 가스처리플랜트, LNG 터미널 자산을 이용할 수 있음
ㅇ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가 가스산업 민영화·반독점정책 주도
ㅇ 천연가스 공급 입찰, 운반시설(가스관) 사용권 입찰에 페트로브라스 외 민간기업 참가 가능
ㅇ 연간 가스관 이용료는 가스관 운영기업이 제안하고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가 승인
ㅇ 가스관 건설사업에 1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하면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는 선정작업 수행 가능
ㅇ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는 필요하다고 판단 시 가스 운송사업에 기타 사업자를 지정할 수 있음.
ㅇ 광물에너지부와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는 가스산업 추진 시 연방정부와 주정부 법률을 따르고 상충 시 조율하는 역할 수행
ㅇ 기업은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의 허가를 받아 천연가스를 지하에 저장하는 사업 수행 가능

산업에너지소비자협회(Abrace)는 신규법이 통과돼 가스 인프라에 매년 600억 헤알이 투자되고 투자액이 2030년까지 1500억 헤알로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스관 운영회사 NTS, TAG는 민영화가 완료됐고 가스관 운영회사 TBG와 가스 유통회사 가스페트로(Gaspetro)는 민영화 막바지 작업에 있다. 브라질 광물에너지부는 "휴대전화 소비자가 자유롭게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듯이 신규 가스법으로 가스 소비자도 공급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용 가스 가격이 2021년 기준 US$ 13/BTU에서 US$ 6/BTU로, 가정용 가스통 가격도 80달러에서 60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가스관 건설을 포함한 가스 인프라 사업은 정부 양허권(Concession) 경매에서 낙찰받아야 했지만 이제부터 수입, 수출, 저장, 운송, 기화/액화, 배관 등 가스 인프라 사업은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 공사(ANP)'에 신청해 허가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가스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법적 안정성도 강화됐고 민간 가스사업자는 자유계약을 통해 페트로브라스 등이 보유한 가스관 등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페트로브라스는 가스 수입의 100%, 정제의 75%를 담당하는데 점차 민간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가스법 제정 배경

(경쟁국에 비해 높은 가스 가격)

브라질 가스 가격은 미국, 아르헨티나 등 경쟁국에 비교해 높은 편이다. 브라질 산업연합(CNI)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가스가격은 100만BTU 당  13.5~14달러였는데 미국 가격(4달러)의 3배, 일본 가격의 2배에 달했다. 심지어 일본은 천연가스 소비량 100%를 수입한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브라질은 영토 크기나 인구수에 비해 가스 사용량이 적다. 브라질 천연가스 소비자는 400만 명에 불구한데 인구가 브라질의 25% 정도인 콜롬비아도 소비자가 1000만 명에 달한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가스 도입가격 인덱스로 브랜트유(Brent)를, 운송/유통가격 인덱스로 '브라질 시장물가지수(IGP-M)'를 사용한다. 
브라질은 해상유전에서 많은 가스를 생산하나 제반 인프라가 잘 돼 있지 않고 페트로브라스가 밸류체인 전반을 독점해 가스가격이 높다. 가스관이 부족해 북동부 해안지역은 해외에서 LNG를 수입한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가격이 상승하고,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가스도 국제 에너지 가격에 연동돼 가스가격이 폭등했다. 일각에서는 브라질 가스 인덱스로 브랜트가 아닌 북미 헨리허브(Henry Hub)나 한국·일본 지수(Japan Korea Marker)를 사용하거나 독자적인 브라질 가스 기준가격을 만들자고 주장한다. 
브라질 주요 가스 소비처는 화학공장, 제철소, 광산, 알루미늄 제련소, 세라믹·유리공장, 셀룰로오즈·제지 공장인데, 이들은 브라질 산업 가스 소비의 80%를 차지한다. 2020~2021년 가뭄이 심해 화력발전소가 소비하는 가스량도 크게 늘어났다. 브라질 화학산업 제조원가에서 가스가격 비중은 30%를 차지하고 암모니아·메탄올 등 제조원가에서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달한다. 암모니아는 비료, 섬유, 플라스틱, 위생용품의 원료로 들어가고 메탄올은 솔벤트,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브라질 가스 가격이 높아 최종제품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자 많은 회사들은 자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보다 최종제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택한다. 브라질 비료 소비 중 수입산 비중은 85%에 달한다. 

<생산후 가스전에 재주입되는 브라질 가스량 (단위: 10억m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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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P, PODER360]

(부족한 가스 인프라)

CBIE 컨설팅에 따르면 브라질 가스관 길이는 4만5000km인데 그 중 9400km 가스를 정제소(Gas processing)에서 저장고로 연결하는 운송관이고 나머지는 저장고에서 회사·가정으로 유통하는 배관이다. 브라질 5570개 도시 중 가스관이 연결된 곳은 470개에 불과하다. 반면 경쟁국인 아르헨티나는 1만6000km, 미국은 48만5000km의 가스 운송관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은 가스 생산을 많이 하는데 생산량 중 상당비율은 다시 유전에 집어넣는다. 
브라질 2021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일평균 1억3370만m³이었는데 5580만m³는 소비지로 운송하고, 나머지 45.5%는 다시 가스전에 넣었다. 생산한 가스를 정제하거나 소비지로 운송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가스 산유국인 노르웨이, 나이지리아는 생산한 가스의 21%, 27%만 유전으로 재주입했다. 브라질 가스 운송관 설치는 2013년 이후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가스 유통협회(Abegas)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가스 운송관은 1% 증가했지만 유통을 위한 가스관은 107% 증가했다. 소비는 증가하는데 가스를 소비지로 운송해주는 시설은 부족하다. 
브라질 가스 자산을 살펴보면 먼저 볼리비아에서 생산된 가스를 브라질 남동부 지역으로 운송하는 가스볼(Gasbol)이 있다. 이 가스관은 페트로브라스 자회사인 TBG가 운영한다. TBG, TAG, TSB, NTS 4개 회사는 브라질 육상 가스운송관 사업을 과점한다. 브라질은 최근 가스 수요가 늘어나 북동부 해안지역 위주로 많은 LNG를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 가스운송관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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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etroNoticias]

LNG 터미널은 세아라주 뻬셍(Pecem), 리우데자네이루주 '바이아 다 구아나바라(Baia da Guanabara)', 바이아주 '바이아 지 투두스 오스 산투스(Baia de Todos os Santos)', 세르지피주 바하두스 코퀘이루스(Barra dos Coqueiros), 리우데자네이루주 아수항(Porto do Acu) 5곳에 운영되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추가로 15개 터미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에 해안을 끼고 있는 주는 17개인데, 5개 LNG 터미널은 이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부족하다. 
가스관이 부재한 지역은 유전에서 소비지까지 트럭으로 가스를 운반하기도 한다. 에너지회사 에네바(Eneva)는 아마존 아줄라웅(Azulao) 육상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트럭에 싣어 1100km 떨어져 있는 호라이마주 고객에게 운송한다. 산타카타리나주 가스 유통회사 SCGas는 수입한 LNG를 트러킹으로 카노이냐스(Canoinhas), 트레스바하스(Tres Barras), 마프라(Mafra) 등으로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가스 관련 법률이 상충해 가스 운송관 프로젝트가 지연되기도 한다. 코산(Cosan)그룹 콤파스(Compass)는 '수비다 지 세하(Subida da Serra)'라는 상파울루주 항만에서 상파울루시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하고자 하는데, 연방정부와 상파울루 주정부의 가스관 규정이 달라 프로젝트가 중단돼 있다. 

(연방·주정부 간 권한 명확화)

브라질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규정이 상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정부 법률은 '기업이 가스관을 이용해 최종 소비자까지 가스를 유통하는 것'을 관할한다. 연방정부 산하 '브라질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공사(ANP)'는 브라질 가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가스 운송관 건설 및 운영'도 담당한다. 가스 인프라 기업들은 그동안 연방정부, 주정부 규정을 모두 지켜가며 가스관을 건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방정부는 신규 가스법(lei 14.134/21)을 만들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상충하는 가스 관련 법규를 정리하는 문항도 넣었다. 연방정부는 2022년 추가로 'Lei Federal nº 14.134/2022' 법률을 제정해 '주정부는 가스관을 통한 일반가스 유통을 담당하고 LNG 유통은 연방정부가 관할한다'는 규정도 추가했다. 여러 주 의회들도 신규 가스법 통과 이후 연방 법률에 상응하도록 주 법률들을 개정하고 있다. 아마조나스, 세르지피, 바이아, 에스피리투산투, 미나스제라이스 등 9개 주정부는 2019~2021년 가스 자유시장을 대비해 가스법을 개정했다. 

신규 가스법 제정 이후 가스가격은 낮아졌을까?

신규 가스법 이후 가스 최종소비자 및 유통회사들은 자유롭게 가스 구매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12월 31일 이후 페트로브라스와의 가스공급 계약이 만료된 유통회사들은 입찰을 통해 새로운 공급자를 선정하려고 했다. MSGAS(마토그로쑤두술), GasBrasiliano(상파울루), Compagas(파라나), SCGAS(산타카타리나), SULGAS(히우그란지두술)는 페트로브라스 자회사 TBG가 운영하는 Gasbol 가스관을 통해 볼리비아산 가스를 제공받았다. 
이들은 천연가스 구매 입찰을 시행했으며 가스브릿지(GasBridge), 트라피규라(Trafigura), EBrasil, 뉴포트리스에너지(New Fortress Energy), 니모패스트(Nimofast) 등 많은 회사가 참가했다. 바이오메탄을 공급하는 CRVR, Cocal도 입찰에 참가했다. 에퀴노르(Equinor), 갈프(Galp), 페트로헤코나보(PetroReconcavo), 쉘(Shell) 등 글로벌 에너지 회사들도 유통회사들과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에도 브라질 가스 공급량 중 10%만 민간회사들이 계약했고, 나머지 90%는 여전히 페트로브라스가 공급하게 됐다. 브라질 22개 가스 유통회사 중 바이아주 바이아가스(Bahiagas), 페르남부쿠주 코페르가스(Copergas), 페르남부쿠주 PBGas, 히우그란지두노르치 포치가스(Potigas), 미나스제라이스 가스미그(Gasmig) 5개 회사만 페트로브라스가 외 신규 회사에서 가스를 공급받는데 성공했다. 2021년 페트로브라스는 가스 수입의 100%, 정제의 80%를 담당했다. 2021년 중반 신규 가스법이 국회를 통과해 민간회사들이 가스 공급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해도 수개월 안에 페트로브라스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가스 운송관, LNG 기화설비 등 자산 사용계약이 장기간 체결돼 있기 때문에 신규 진입자들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페트로브라스는 2022년 1월부로 가스 가격을 50%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많은 가스 유통회사의 반발을 샀다. 페트로브라스는 국제 LNG 가격이 상승해 가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소명했다. 많은 가스 유통회사나 소비자들이 신규 가스법 이후 가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실망감이 더 컸다. 알라고아스, 세아라, 리우데자네이루, 세르지피주  등의 가스 유통회사들은 페트로브라스가 가스 가격을 50%나 인상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규 가스법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4월 신규 가스법 통과 이후 연방정부는 33건의 LNG 수입요청서를 허가했는데 2012~2020년 32건과 맞먹는 수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LNG가격이 상승해 신규 가스법 효과가 뭍힐 수 있다. 법률이 제정된 이후 1년도 되지 않았기에 신규 가스회사들이 가스를 기화하고 운반할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천연가스 공급 및 가스관 신규 건설 사례

<민간기업 가스 공급사례>

파라나주 의회는 2022년 가스 양허권·유통에 관한 임시법안을 통과시켰는데 가스 소비자들은 2024년부터 자유롭게 가스생산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파라나 주민들과 회사들은 콤파가스(Compagas)가 제공하는 가스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파라나주는 콤파가스의 가스관을 사용하되 페트로브라스 외 에너지 기업이 제공하는 가스도 사용할 수 있다. 자유 가스시장에서 가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일 사용량이 10만m³을 넘어야 했지만 한도가 1만000m³로 조정됐다. 
브라질 에너지 기업 코산(Cosan)은 2021년 20억 헤알(약 5억 달러)에 페트로브라스로부터 가스페트로(Gaspetro)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 가스페트로는 18개 가스유통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페트로 지분 49%는 일본 미쓰이(Mitsui)가 가지고 있다. 코산은 상파울루시 가스유통 회사인 콩가스(Comgas)를 가지고 있는데 가스 유통산업 지배력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가스페트로 인수를 결정한다. 

<터미널별 LNG 수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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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ER360]

이 회사는 2020년 히우그란지두술주 가스회사인 술가스(Sulgas)도 인수했다. 코산은 콩가스를 통해 가스관 설치작업을 하고 있으며 상파울루 연안에 LNG 재기화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콤파스 가스&에너지(Compass Gas & Energia)는 해상유전에서 육지로 연결되는 'Rota 4' 가스관도 건설할 예정이다. 
화학기업 에보닉(Evonik)은 에스피리투산주, 상파울루주 공장에 공급할 천연가스 공급회사를 찾고 있다. 에보닉 브라질 4개 공장은 일 8만m³의 가스를 소비한다. 브라질 광물에너지부가 승인하면 에보닉은 자체적으로 LNG를 수입해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보닉은 브라질 가스산업 경쟁력이 낮아 가격이 비싸므로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 가스를 육상 파이프라인(PNG)을 통해 들여오거나 LNG를 수입할 예정이다.
미나스제라이스 가스 유통회사 가스미그(Gasmig)는 포르투갈 에너지회사 갈프(Galp)와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일 26만m³). 갈프는 브라질에서 세번째로 가스를 많이 생산한다. 이는 가스미그가 최초로 민간회사와 가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갈프(Galp)는 바이아주 바이아가스(Bahiagas)와도 연 3억3000만m³ 규모 가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로헤코나보(PetroReconcavo)는 페트로브라스 헤만소(Remanso), 미랑가(Miranga) 광구에서 생산된 가스를 바이아 카투(Catu) 정제소에서 가공하고 TAG 가스관을 통해 바이아가스, PBGas, 포치가스(Potigas)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 가스법 이후 페트로브라스가 직접 생산한 가스를 공급하지 않고 민간회사를 통해 유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스관 건설사례>

<신규 가스법 이후 건설예상 가스관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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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alor Economico, EPE]

세르지피주는 '석유·천연가스 및 바이오연료 공사(ANP)'에 단거리(Short haul) 가스 운송 특별요금을 만들자고 건의했다. 세르지피주는 가스 운송요금이 저렴해지면 많은 기업이 '바하 두스 코퀘이루스(Barra dos Coqueiros)' LNG터미널과 공장을 연결하는 가스관을 건설할 것으로 기대한다. 페트로브라스는 세리지피 앞바다에 가스유전을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이 완료되면 가스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다. 
세르지피주 전력회사 Celse는 가스관 회사 TAG와 'TAG 가스운송관- Celse 화력발전소 간 파이프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 총건설비용은 3억 헤알(약 5400만 달러)로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Celse는 가스화력발전소에 투입하고 남은 LNG를 TAG망을 통해 브라질 타지역에 판매할 수 있다. TAG는 25km 가스관을 건설하고 Celse는 30년간 매달 이용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NTS는 리우데자네이루주 이타보라이(Itaborai)와 구아피미림(Guapimirim)을 연결하는 GASIG 가스관을 건설하고 2023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가스관 총연장은 11km로 일 1820만m³의 가스를 운송할 수 있다. 이 가스관은 해상유전에서 육지를 연결하는 'Rota 3'가스관으로 들어온 가스를 전국 가스망으로 연결할 것이다. GASIG은 가스관(Cabiunas~REDUC~GASDUC III)과 이어질 것이다. 이 가스관은 신규 가스법 제정 이후 첫번째로 건설되는 가스관이 될 예정이다. 

본고는 [EPBR, PODER360, Tribuna de Norte, Petrosolgas, CNN Brasil, G1 등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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