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에 있는 중국 공업용 로봇시장


2019년 중국 공업용 로봇 생산량 27% 증가
현지 수요에 맞는 진출전략 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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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공업용 로봇은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로봇 핵심 부품을 생산해 아크 용접, 스폿 용접, 야드 더미조립, 운반, 사출 성형, 스탬핑, 페인트 등 다양한 분야에 공업용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산 공업용 로봇은 다수 기업의 생산 라인에 활용되고 있고 로봇 기술 연구자도 배출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 중 일부 핵심부품의 경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19년까지 빠른 성장세…'20년 코로나19로 일시적 주춤

2015~2019년에 중국의 공업용 로봇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중국의 공업용 로봇 생산량은 18만6900세트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시경제가 타격을 받고 중국의 자동차, 전자 등 로봇 연관 업종의 성장이 위축되면서 로봇 수요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어 2020년 상반기 공업용 로봇 생산량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5~2020년 중국의 공업용 로봇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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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究院)

<2014~2019년 중국의 공업용 로봇 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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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究院)

시장 규모로 보면 2019년 글로벌 공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189억 달러였고 중국의 공업용 로봇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해 최근 2년 동안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의 공업용 로봇 활용시장이다.
현재 중국의 생산 제조 지능화 업그레이드 개선의 수요는 나날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공업용 로봇의 시장 수요가 강하다. 치안쯔안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중국 공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57억3000만 달러에 달했고 2020년 공업용 로봇 산업이 점차 회복되면서 중국산 로봇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빠른 성장세에도 일부 미비점 발생

지징왕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의 6축 로봇시장에서 중국산 로봇 판매량은 8000대 미만에서 2만4000대로 늘었으며, 점유율도 2015년의 16.4%에서 2019년의 24.1%로 높아졌다.

<2015~2019년 중국 국산 공업용 로봇 판매량 및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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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究院)

중국산 로봇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업계의 문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고공산업연구원(高工究院)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공업용 로봇 발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설계자의 능력 부족, 과도하게 긴 투자수익기간, 사용자의 인지도 부족 등 요인이 있으며 그중에 설계자의 능력 부족이 2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중국의 공업용 로봇 발전 어려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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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고공산업연구원(高工究院)

중국 로봇시장에서 공업용 로봇 점유율이 절반 이상 차지

2019년에 중국의 로봇시장 제품별로 보면 공업용 로봇 비중이 66%에 달해 서비스 로봇이나 특수용 로봇보다 훨씬 높았다. 서비스 로봇의 비중이 25%이고 특수용 로봇의 비중이 9%였다.

<2019년 중국 로봇 업계의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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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究院)

수출입 물량은 2019년에 중국의 용접로봇 수입량이 165대로 전년보다 61.4% 줄었고 수출량은 112% 늘어난 1448대로 집계됐다. 수출입 금액은 2019년에 중국의 용접로봇 수입액이 371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고 수출액은 2844만 달러로 71.8% 증가했다.

<2017~2019년 중국의 용접로봇 수출입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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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화징산업연구원究院)

<2017~2019년 중국의 용접로봇 수출입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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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화징산업연구원(究院)

주요 수입국으로는 선진국 위주이며, 한국은 4위 점해 

2019년 중국 공업용 로봇(84795010)의 10대 수입국은 일본, 독일, 프랑스, 한국, 덴마크 등 공업용 로봇 분야 선진국이 선두에 포진하고 있으며 뒤이어는 대만, 스웨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국가 및 지역이 뒤를 이었다.

<2019년 중국 10대 수입국 및 지역 동향(HS Code 847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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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무역협회

5G, 재활의료기기 등 현지 수요에 맞춰 진출전략 수립 필요

 허난성 설비관리협회 루어셩치(路旗) 회장은 KOTRA 정저우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스마트시티, 스마트 공장이 발전하는데 공업용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5G, 사물인터넷, 산업네트워크 등의 가속화 건설은 공업용 로봇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으며 2025년에는 공업용 로봇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KOTRA 정저우 무역관 관할지인 허난성은 고령화 확대, 의료기관 지속증가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허난성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비중은 16.7%이며, 2050년이 되면 35%에 육박할 전망이다. 실제 현지 상당수 재활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기술 향상에 대한 필요로 인해 한국의 관련 연구소 및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허난성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5G, 재활의료기기 등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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