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장재 시장 현황 및 전망


브라질 포장재 시장, 산업 생산 늘면서 2017년 기점으로 회복세 전환
다양한 포장재가 생산되나, 일부는 수입제품 품질에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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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포장재 시장은 최근 수년간 침체 현상을 보여왔으나 2017년을 기점으로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2017년 브라질 포장재 산업은 경제 회복에 따라 소비재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1.96% 성장했다.

브라질 시장 현황

브라질 포장재 시장은 생산 증가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재는 경제 위기로 영향을 받은 산업 분야 중 하나였으나, 경기회복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연구소(IBRE -FGV)가 작성한 '포장재시장 경제 분석 연구'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 포장재 생산 총액은 715억 헤알로 680억 헤알을 기록한 2016년 대비 약 5.1 % 성장했다.
IBRE-FGV 연구책임자 Paulo Picchetti은 “포장재 시장의 성장은 브라질 경제의 회복에 따른 것으로 최근 들어 포장재 업체들은 기술 투자 및 인력 채용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포장재 수요가 높은 산업 분야가 회복하면서, 2017년 포장재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플라스틱 산업 협회(Abiplast)는 포장재 수요자는 개인위생 용품, 청소 용품, 화장품, 식품 및 음료수 등 경제위기에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 산업이기 때문에, 포장재 산업은 타 산업보다 경제 위기로 인한 타격이 작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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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포장재 생산 동향 (단위 10억 헤알)
추정치
자료원 브라질 포장재 협회(ABRE)

브라질 포장재 시장은 목재, 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 재질에 따라 5개의 카테고리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2017년은 그중 4개 분야(목재, 종이, 플라스틱, 유리)가 성장을 보였다. 포장재는 식품 및 각종 소비재, 가전제품, 기계 장비 등과 같은 내구재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맞게 각각 사용되고 있다. 금속 포장재는 전년대비 시장이 하락한 유일한 카테고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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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생산량 증가율 변화
자료원 ABRE IBRE -F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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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브라질의 포장재 생산 동향 (단위 헤알(REAL))
자료원 ABREIBRE -FGV

포장재 산업 고용 현황

포장재 업계는 2017년 12월 기준 218,146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월대비 1.12 %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라스틱 포장재 분야는 2017년 12월 기준 115,558명의 정규 인력을 보유, 포장재 산업 전체 고용의 52.97%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골판지 분야로 32,355명(14.83%), 3위 종이 21,659명(9.93 %), 4위 금속 17,720명(8.12%), 5위 목재 13.475명(6.18 %), 6위 하드보드지 9,685명(4.44%), 7위 유리 7.694명(3.5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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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산업 정규 고용 동향 (2005~2017) (단위 1000명)
자료원 브라질 고용노동부

포장재 수입 현황

포장재 별 수입의 경우, 목재 포장이 117.18%로 가장 많았고 유리(16.49%), 금속 (5.30 %), 종이 판지 (4.63 %), 플라스틱 (3.93 % %) 순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포장산업협회(ABRE)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포장재 수입은 전년 대비 5.87 % 증가, 5억 2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플라스틱 포장재가 전체 수입의 57.8%를 차지했으며 금속 (18.19%), 유리 (13.52%), 종이 판지 (10.37%), 목재 (0.12 %)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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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포장재 수입 현황(2017)>
자료원 ABRE

산업정보지 DCI에 따르면, 포장재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면서 브라질 알루미늄 포장재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 년 알루미늄 포장재 시장은 4.9%의 성장을 기록, 전년도의 하락세를 만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알루미늄 산업협회(Abal) 회장 Milton Rego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알루미늄 포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사점

브라질포장산업협회(ABRE)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브라질 포장재 시장의 성장은 고용 지표 개선과 소비자 신뢰 회복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ABRE 관계자는 “브라질 포장재의 70%가 식품, 화장품, 의약품 및 청소용품 등과 같은 소비재 포장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은행 신용대출을 얻어 생산하는 기계장비 분야보다 경제 침체의 영향을 덜 받았다. 한편, 2018년 금속 포장재는 개인위생, 향수 및 화장품 산업의 회복으로 판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포장재 분야는 산업 생산 증가 및 포장재시장 전반에 걸친 수요 증가로 인해 2018년 약 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 철제 포장 협회 (Abeaco)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 침체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포장재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캔 포장을 주로 사용했던 통조림 제품의 약 90%가 유연한 형태의 알루미늄 포장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캔 포장은 주로 프리미엄 카테고리 제품에 집중되는 반면 일반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포장재로 교체 사용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에는 다양한 포장재가 생산되고 있음에도 디자인이나 기능, 견고한 면에서 수입 제품에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브라질산 화장품 용기 등은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수입 제품보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입제품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동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 주목이 필요하다.

본고는 [ 브라질포장산업협회(ABRE), 산업정보지 DCI, 브라질 플라스틱 산업 협회(Abiplast),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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