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 시장동향
인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플라스틱 가공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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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플라스틱/고무 제품 사용량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발간된 인도 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일인당 11Kg(2015년 기준)으로 세계 평균인 28kg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있으며 최다 소비국인 미국의 약 10%에 불과함. 하지만 최근 들어 가처분소득 증가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일상생활용품에서 식품포장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제품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업 수 추이>

(단위: 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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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현황

<2015 국가별 일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단위: kg/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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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ICCI(인도 상공회의소)

인도 내 플라스틱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업 수는 2011년 43만1580개에서 2016년 49만7806개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관련 생산설비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인도 플라스틱 제품 시장규모는 345억 달러로 2011년 208억 달러 대비 65.8% 성장했음. 향후 2021년까지 81.5% 성장해 62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농업/인프라/포장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인도 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인도 플라스틱 가공산업 규모는 2020년까지 매년 약 10% 이상 늘어나 22만 MMTPA(Million Metric Tonne Per Annum)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1~2021년 인도 플라스틱 시장규모 및 전망>

(단위: IRN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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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유로모니터

<인도 플라스틱 관련 주요 산업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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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ICCI(The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수입 품목에서 수출 품목으로 변화하는 인도 플라스틱산업

인도 IBEF의 자료에 따르면 2017~2018년 인도의 플라스틱 제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18개의 플라스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약 62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이에 관련 생산설비인 성형기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플라스틱 가공산업 규모>

(단위: MMTPA, Million Metric Tonne Per An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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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ICCI(The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인도 상공부에서 발표하는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HS847759) 수입액을 살펴보면 2014~2015년 3508만 달러에서 2016~2017년 7143만 달러로 증가함. 2017년 이래 최근에는 관련 수입이 급격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현지 생산설비의 일시적인 과잉 공급과 플라스틱 규제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인도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 수입동향>

(단위: USD 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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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인도 상공부(인도 회계연도 기준 '14.4.~'17.3.)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한국산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는 대부분 한국 대기업의 인도 진출 시기에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기업 진출이 활발했던 2007년의 경우 관련 수출액이 400만 달러에 이른 적도 있었다. 이후 개별 제품에 대한 수출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편이나 2016년 이래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최근 3년간 인도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 대한 수입동향>

(단위: USD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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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stat 무역통계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인도의 플라스틱 가공산업의 경우, 1950년대 시작돼 2015~2017년 사이에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 생산설비 수입 시장에서 저가 중국산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플라스틱/고무 성형기(기타)는 독일을 비롯해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생산 플라스틱 제품이 단순 내수 소비만이 아니라 수출용 제품 및 식품 위생 관련 산업에서 이용될 때에는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최근의 인도 루피화 약세는 기존에 수입되던 미국/유럽산 제품의 현지 가격 상승을 초래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한국 제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현재 관련 제품에 대한 별도 규제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근 플라스틱의 유해성이 주목되면서 비닐봉투 및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주가 점차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사용 규제와 연관된 제품을 생산하는 성형사출기의 경우 추가적인 제재 또는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스틱 관련 환경규제에 따른 설비 교체 시장

<인도 플라스틱/고무 성형기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USD 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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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인도 상공부(인도 회계연도 기준 '15.4.~'17.3.)

최근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과 정부차원의 규제 확산은 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반면, 국제 표준 및 환경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생산해오던 현지 기존 설비에 대한 교체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설비 등 현지에서 비용 문제로 외면 받고 있던 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련 동향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루피화/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활용

최근의 루피화 약세는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되던 설비의 현지 가격을 크게 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도는 가격민감도가 매우 높은 시장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되는 관련 제품의 현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현지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원화 역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활용할 수 있다.


본고는 [IBEF, FICCI, K-stat 무역통계, 인도상공부, 인도관세청, 인도 트레이트 포털,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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