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화학 산업 발전 추진 동향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발표, 43개 투자 프로젝트 추진 중
화학국영기업 민영화 추진으로 기업 효율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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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자국 산업 육성 및 자립도 향상을 위해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화학 산업을 국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제도 정비, 현지생산 품목 확대, 국영기업 민영화를 포함한 해외투자유치 확대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우즈벡 내 주요 화학 기업들은 국영회사인 우즈벡화학공사(Uzkimyosanoat)에 소속되어 있으며 동 공사는 현재 12개의 제조 기업과 디자인 및 기술 연구소, 물류기업 등을 포함한 13개의 지역별 분배(Distribution) 기업을 총괄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미네랄 비료, 무기화학물, 에너지·금 채굴·화학 산업을 위한 화학작용제, △유기화학물, 인조Fiber, 폴리머, △ 식물 보호 화학제품, △ 소다회 등이 있다.


<우즈벡 내 화학기업 제품 생산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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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Uzkimyosanoat


생산 동향

우즈벡화학공사 산하 기업들은 2017년 기준 170종 이상의 화학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조 7천억 숨(약 3억2,800만 USD) 규모로, 이 중 미네랄비료의 생산량은 114만 톤이며 세부품목별로는 질소비료 854,810톤, 인산질 비료 119,090톤, 칼륨 비료 168,000톤 등이 있다.
2017년 국산화 프로그램에 따라 1,664억 6,000만 숨 규모의 제품이 생산되었으며 생산비용 절감액은 기존 예상치를 1.2% 상회한 2,576억 3,000만 숨을 달성했는데, 특히 2017년 우즈벡화학공사 산하 기업들은 투자 프로그램에 포함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하여 3억 1,14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유기화합물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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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map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업 생산품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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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map


수입 동향

유기화합물(hscode 29류),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hscode 38류)에 대한 수입 수요가 높으며 무기화합물(hscode 28류) 비료(hscode 31류)의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적은데, 2017년 우즈베키스탄의 유기화합물(hscode 29류) 수입량은 9,675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 러시아, 이란, 터키,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입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 우즈베키스탄의 화학공업 생산품(hscode 38류) 수입량은 1억 4,955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 터키, 러시아, 한국, 독일 순으로 높은 수입량을 보이고 있다.


수출 동향


화학 산업의 수출 잠재력 실현과 우즈벡화학공사 소속 기업들의 수출입 투명성 보장, 경쟁력 있는 제품의 효과적 해외시장홍보 및 2017년 8월 23일 대통령 결의안『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설 정 조치 시행 등을 위하여 2017년 8월 29일 대통령 결의안 PP-3246에 의거 우즈벡화학수출입공사(Uzkimyoimpeks)가 설립됐다.
주요 업무는 △세계 화학 시장 동향 조사, △현지 생산 제품의 해외 홍보 및 해외에서의 국내제품 보호(상표,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해외 전시회 및 입찰 참가, △화학공사 필요 원재료, 설비, 부품 등 조달 및 해외파트너와의 장기 파트너쉽 구축, △해외기업 현지 유치 등이다.


<우즈베키스탄 주요 수출 상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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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Uzkimyosanoat


2017년 우즈베키스탄의 비료(hscode 31류) 수출량은 1억 4,365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인도 순으로 높은 수출량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우즈베키스탄의 무기화합물(hscode 28류) 수출량은 1억 8,837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 프랑스, 카자흐스탄, 폴란드, 러시아 순으로 높은 수출량을 보이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 비료 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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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map


< 우즈베키스탄 무기화합물 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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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ITC Trademap


정책 동향

2017년 8월 23일 우즈베키스탄은『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의 대통령 결의안 제정을 통해 화학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4~5년 간 산업 생산량 약 2배 및 수출량 약 1.5배 향상, 30여종 이상의 신제품 개발, 일자리 3,000여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기 프로그램은 43개 투자프로젝트와 화학 및 시추 시약, 합성 섬유, 아세테이트 실, 페인트 및 광택 제품, 자동차 및 농업용 타이어, 컨베이어 벨트, 폴리 염화 비닐 (PVC), 가성 소다 및 메탄올과 같은 비화학 제품 생산을 위한 25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다.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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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우즈베키스탄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 발전 가속화 조치


이 결의안은 우즈벡 화학산업의 발전과 다양성 강화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원재료 가공률 향상을 통한 국가경제 및 해외시장 수요 고부가가치 제조상품 수 확대, △미네랄 비료 생산능력 확대 및 수출 잠재력 강화, △화학기업에 대한 국가 지분 축소 및 해외직접투자 유치, △심화 가공을 위한 R&D 발전 활성화 등이 주요 추진하는 방향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결의안에 따라 생산 시설 확대 및 현대화, 기초제품 가공 심화, 자산의 합리적 이용, 우즈벡화학공사 활동의 현대적인 관리 기법 도입에 대한 로드맵이 승인됐는데, 로드맵에 따라 2018년 대비 2030년 화학제품 생산량이 4.5배 증가할 것이며 그 중 미네랄 비료 2배(1.2백만 톤에서 2.4백만 톤으로 증가), 수출량은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Ammofos Maksam사의 인산염 비료 생산량 2만 톤 확대, Navoiazot사 PVC 10만 톤, 가성 소다 7.5만 톤, 메탄올 30만 톤, 질산 50만 톤, 암모니아 66만 톤, 요소 57.8만 톤 생산 시설 구축, Ferganaazot 폴리에틸렌 벽지 782만 개 생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우즈벡화학공사 산하 Samarkandkimyo, Elektrohimzavod, Jizzah plastic, Ferganaazot를 시장가치에 따라 민간에 매각하여 민영화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협력하여 타슈켄트 화학기술과학연구소와 Uzkimyosanoatloyiha를 기반으로 한 화학 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화학을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발전 잠재력 실현, 수출 확대 등을 추구하고 있으며 2017년과 2018년 각각 제정된『 2017-2021 화학산업 발전 프로그램 』과 『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 발전 가속화 조치』는 이러한 국가의 의지와 중장기적인 육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비료 등 품목에서 비교적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설비 및 기술 노후화, 생산능력(Capacity) 등이 부족하여 해외자본과 기술 투입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주로 해외투자기업-우즈벡 공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 등의 방향으로 협력 및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프로젝트별 관심 투자자가 없을 시 재원 변경 및 EPC 프로젝트 등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염두해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사전에 투자 방법이나 수익 구조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고는 [Lex.uz, 우즈벡화학공사, Gazeta.uz, ITC Trademap, 타슈켄트무역관 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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