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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은 연산 23만톤톤 규모의「넥슬렌」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10월 중순부터 제품 양산에 나섰다.


넥슬렌은 주로 고부가 필름, 자동차 및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보다 내구성·투명성·가공성 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40∼50% 정도 프리미엄이 붙는다.

저가 범용 제품을 앞세운 중국 석유 화학 업체들의 추격과 셰일혁명으로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미국 석유화학 기업들에 맞설 SK만의 신무기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04년 고성능 폴리에틸렌 기술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9년 울산 콤플렉스 내 시험설비를 가동했다.

지난 2010년에는「넥슬렌」이라는 고유 상품명을 등록하고, 지난 2011년 7월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올해 초 연산 23만톤 규모의 넥슬렌 공장을 완공한 SK종합화학은 내년부터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해외 대형 고객사들과 넥슬렌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전체 생산물량의 70%는 유럽, 중국 등의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넥슬렌 양산에 앞서 지난 5월 사빅과 넥슬렌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JVA)을 체결했다. SK종합화학은 오는 2015년 초까지 싱가포르에 사빅과 50대 50 지분 비율로 총 6천100억원을 투자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3∼5년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제 2 공장을 건설하는 등 연산 100만톤 규모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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