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배경 및 필요성


1. 주요 선진국은 창업교육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여 사회 전반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함으로써 창업인재를 적극 육성 중에 있다.

그래서, 특정 대학의 창업활동 노력이‘국가수준의 성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하여 준비된 기술기업가(future techno-entrepreneurs)의 산실이자 기술사업화 전진기지인 과기특성화대학의 창업교육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과기특성화대학은 기초연구부터 시장지향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 MIT 대학 동문이 창업한 기업수는 약 2.6만여개로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 330만개, 연간 매출액 1조 9천억불('08년 기준)로써 GDP순위 세계 9위권 수준
※스탠포드대학 동문이 창업한 기업수는 약 4만여개로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 540만 개, 연간 매출액 2조 7천억불('10년 기준)로써 GDP순위 세계 5위권 수준


2. 과기특성화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한 기술벤처 설립 및 육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5개 대학 공동 운영 등 기술지주회사의 대형화·체계화를 통해 기술사업화의 Critical Mass를 확보하여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단독 설립시 부족할 수 있는 기술, 마케팅, 자금 등 사업성공을 위한 투입자원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여 R&D성과의 사업화 성공 모델 제시가 필요하다.


3. 주요 연구내용
- 5개 과기특성화대학 창업교육 및 기술이전 전담조직 현황 비교 분석
-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교육 공동 커리큘럼 개발
-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교육 운영방안 마련
-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특성 도출
- 공동기술지주회사 수익모델 유형화 및 적용
- 기술지주회사 및 기술이전 전담조직 간 업무조정 및 효율적 연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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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현황 및 문제점


1.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 교육 현황 및 문제점
가. 창업교육의 양적·질적 부족
재학생 대비 기업가정신 교과과정이 부족하고, 기술과 연계한 창업교육 전무하다.

또한, 연구결과물을 활용한 대학원생의 자발적 창업 및 기술사업화가 미흡하다.
※ 과기특성화대학의 R&D투자회수율(‘12년)은 1.7%로 미국 전체 대학의 평균 3.38%보다 낮은 수준이다.


나. 창업 친화적 대학교육 체제 구축 미흡
KAIST를 제외하면 창업 관련 강좌 개설이 저조하고, 창업교육을 위한 전담교원 및 강사 등의 인력풀이 부족하다.
학생 창업으로 인한 학점인정 등 유연한 학사제도가 부족하다.


다. 창업학의 경우 기술, 디자인, 인문, 경영 등 종합적 지식이 필요한 만큼 해외에서는 다양한 교과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다.
스탠포드대학은 STVP(Stanford Technology Venture Program) 조직을 통해 대학원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가 정신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22개 교과과정을 운영 중이다.
MIT는 Martin Trust Center for MIT Entrepreneurship을 통해 창업 교과과정이 개발/제공되고 있으며 관련 커리큘럼 구성은 [그림 2]와 같다.
두 대학 모두 학부는 일반, 대학원에서 심화교과를 운영함. 창업관련 교과는 대부분 복수의 강사진으로 구성되며, 실무진(CEO, CTO, CFO 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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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 조직 현황 및 문제점


가.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은 대학별로 격차 존재
- KAIST : 산학협력단 소속 조직으로서 기술사업화센터가 기술이전업무 수행
- GIST : 독립조직인 과학기술응용연구소(GTI)가 기술이전업무 담당
- DGIST : 별도의 기술이전 전담조직이 구성되어 있지 않고, 산학협력단 소속 2개팀(연구기획·협력팀, 연구성과관리팀)이 이원화된 기술이전업무 수행
- UNIST : 산학협력단 소속 기관으로서 산학협력팀에서 기술이전업무 수행
- POSTECH : 산학협력단 소속 기술사업화센터 행정팀에서 기술이전 관련 업무 수행


나 .기술사업화 조직체계상 문제점
-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기반 부족 : 조직기능의 분화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 조직으로서 관리 업무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조직운영에 있어 이질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 산업연계를 위한 기능 부족 : 시장분석, 기업수요분석 등을 통해 산업계에서 필요한 연구를 기획·매칭하는 기능이 부재하여 대학과 기업 간 연계가 미약하다.
- 기술창업교육 전담조직 부재 : 기술창업 관련 교과목들이 개별학과 차원에서분산되어 운영되고,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의 부재
- 기술창업보육을 위한 기능 부족 : 대다수 과기특성화대학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외부 입주기업에 대한 공간제공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실질적인 보육기능이 미미하다.

다. 기술사업화 인력운영상 문제점
- 기술이전 전담인력의 낮은 인력규모 : 실질적인 기술이전 전담인력 규모가 적은 수준임과 동시에 전담인력 중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의 비율 역시 낮다.
- 기술이전 전담인력의 전문성 부족 : 대다수 전담인력이 계약직 인력으로 구성되어 기술사업화를 총괄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한계가 있다.
- 기술사업화의 특성을 고려한 인사관리체계 부재 :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을 위한 체계적 인사체계가 요구되나 현재 일률적인 순환보직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성과중심의 인센티브 제도가 미비하다.


제3장.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 교육 강화 방안


1. 기본방향과 공통 커리큘럼


대학 및 대학원 과정에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과정과 창업에 관한 전반적인 기초사항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창업 의사가 없는 학생들도 졸업 후 취업기관에서‘개발한 기술은 사업화되어야 한다’는 명제에서 볼 때 창업교육은 이공계학생에게 필수이다.
대학원을 타깃으로 한 기술기반 창업 유도 및 촉진을 진행해야 한다. 아직까지 산업과 비즈니스 활동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창업 활동을 이끌기보다는 이들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창업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 미국과 유럽의 주요 과학기술 중점대학은 석사과정에 정규교과목을 개설하여 기술기반의 창업을 실제적으로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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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교육 운영 방안


가. (가칭)기술창업전문교육센터의 상설 기구화
센터의 역할 : 창업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현황자료 조사·분석, 커리큘럼 및 창업교육 콘텐츠 개발, 창업교육 사이버강좌 공용플랫폼 개설 운영,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대체학점인정, 학점교류제 등)를 운영한다.


나. 先교수요원 확보 및 양성에 힘쓴다.
기업가정신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교수요원 양성, 과기특성화대학 공통의 Entrepreneurship Education Fellow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다.개별 대학의 특성과 다양성을 존중한다.
정규교과과정은 각 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여 추진하되, 비정규교과과정(캠프, 경진대회, 워크숍 등)은 가급적 과기특성화 대학이 연합하여 수행한다.

또한, 정규교과과정 가운데 일부는 온라인교육/MOOC 접목 강의를 시행한다.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의 강의 동영상을 과기특성화대학들이 공동으로 만들어서 공유하고 각 대학마다 이 강의에 대한 토론/프로젝트 수업을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각 강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해당 강의를 한 창업가들의 기업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STARTUP VISITS PRIZE)


라. 국제 교류의 확대 및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특별히 학생들의 Global Outreach를 적극 지원하여,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장을 바라보고 창업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실제적인 도전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한다.
1) 창업대체학점 인정, 과기특성화대학간 창업학점교류 강좌 확대, 창업교육 전담기구(예 : 기업가정신센터) 간 협의체를 활성화한다.
2) 학부생창업지원프로그램(USP, Undergraduate Startup Participation)을 운영, 이 프로그램은 학부생의 실질적인 실험 및 연구비 지원 및 학점을 연계한 창업지원 창업의 기회를 지원한다.


제4장.과기특성화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및 운영방안


1. 기본방향
대학별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직체계 및 인력운영 제도를 정비한다.
(공동기술지주회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5개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융복합 기술 기반의 기술창업 활성화
-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 기술이전,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전 범위를 대상으로 기능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조직통합 및 분화
-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이전 전담인력) 전담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및 인사시스템 개선 사항을 권고하여 각 대학의 자율적 개선 도모


2. 과기특성화대학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방안
5개 과기특성화대학 공동의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기술창업 중심의 고위험·고수익 기술사업화를 강조하는 전문기관을 육성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창업 지원 필요하며,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 수행이 필요하며, 다변화된 기술 포트폴리오 및 융복합기술 기반의 기술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기술창업을 위한 기술발굴과 통합, 자회사 창업과 인큐베이션, 자회사 자금조달·기술마케팅 등의 전문서비스 지원을 포함하는 기술창업 전문회사로 육성한다.

또한, 기술이전촉진법상 첨단기술지주회사로 출범한다.


3. 공동기술지주회사 사업 추진 방향
연구기관과는 재무 및 경영상 분리된 연구성과물의 전문사업화 조직의 출범과 함께, 과기특성화 대학과는 별도의 경쟁논리에 근거하여 영리추구를 위한 주식회사로서 운영되어진다.


4. 공동기술지주회사 수익모델
기술사업화, 자기자본투자, 사업화 자문 및 대행, 펀드운영 등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또한, 수익분배의 경우 기술소유 대학에 대한 1차 수익분배,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공동기술지주회사 배당가능 이익을 각 대학의 지분율에 따라 2차 수익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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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술이전 전담조직 활성화를 위한 표준조직모형의 기본 방향
대학별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조직체계 및 인력운영 제도를 정비한다.
(조직체계) 기술이전,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하되, 기술사업화 단계별 기능을 분석하여 산업계 등 수요자 중심으로 조직통합 및 분화한다.
(인력운영)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및 인사시스템 개선을 정책적으로 권고하여, 각 대학에서 자율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6. 표준조직모형(안)


가.기술사업화 단계별 기능 설정
기술이전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표준 업무영역을 전통적인‘지식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 및 ‘산업연계’, ‘기술창업’으로 확대 설정한다.
(지식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 중심의 기존 기술이전 전담조직 기능을 강화한다.
(산업연계) 기업의 동향과 기술수요를 분석하고 연계를 강화하여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한다.
(가칭)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통한 기술이전 전담조직 기능 및 독립성 강화한다. 독립적 기술이전 전담조직으로서 (가칭)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을 통해 기능강화 도모한다.
- 전문인력의 수 혹은 연구비 대비 회수율이 일정 임계규모 이상이거나 선도형 TLO를 지향하는 경우 산업연계 및 기술 창업 기능이 확대된 기술사업화센터로의 확대·구축을 도모한다.

(기술창업) 기술창업교육, 기술창업지원 및 창업기업보육 등을 기술사업화의 영역으로 포괄하여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및 보육기관으로서의 대학 역할을 강화한다.


7. 수요자 중심의 기술사업화 관련 조직 간 협력체계 구성
공동기술지주회사는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의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공동기술지주회사 및 기술이전 전담조직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명확한 사업방향을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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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STEPI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정책연구 2013-28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구축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이 게시물은 Riushop님에 의해 2014-12-16 17:08:15 정책&법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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