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생산기술 밸류체인 전반을 한 자리
북독일 및 북유럽 지역 고객기반 확보 위한 글로벌 경쟁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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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노르텍은 1988년 금속가공분야에 초점을 맞춘 제조기술분야 전시회로 최초 개최됐다. 노르텍은 북쪽을 의미하는 독일어 `Norden‘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ik‘을 합친 말로, 전시회 초기에는 북독일지역 기업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처럼 지역경제를 위한 산업 플랫폼으로 출발한 노르텍 전시회는 이후 해를 거듭하며 국제적 행사로 발전하였다. 올해는 전 세계 15개국 기업들이 참가하였으며 유럽국가의 참가 비율이 높았다.

 

전시회장 구성

 

A1, A4홀 이 두 홀에서는 기계공학과 관련된 기업들을 볼 수 있으며 관련분야로는 금속, 플라스틱 가공, 부품, 공구, 계측기술, 드라이브 기술, 품질관리, 운영장비, 반제품 제조 기업 등이 있다. A3홀에서는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홀로 IT 분야의 여러 서비스 제공 기업 외에도 중소기업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샵 등이 진행되는 ‘노르텍 캠퍼스‘가 운영됐다.

 

 <전시회 부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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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노르텍 공식 홈페이지

 

A1 홀은 장비, 부품 그리고 재료에 중점을 두었으며, 주요 전시 기업으로는 Karcher (청소장비), Trumpf (레이저 커팅기계), Hitachi Drives & Automation (레이저프린트), LCK Metall (기계부품) 그리고 thyssenkrupp Schulte (반제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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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A4 홀은 금속 및 플라스틱 공정기계에 초점을 맞췄으며, 대표 전시 기업으로는 Emuge Franken (정밀공구), GF Machining Solutions (절삭기술 및 표면처리), Hedelius (절삭기술), Guhring (정밀공구), Carl Zeiss Industrielle Messtechnik (계측기술), Sandvik Tooling Deutschland (절단기술), SCHUNK (클램핑 기술), Siemens (공작기계 및 모션기술), ABUS Kransysteme (리프팅기술), Hoffmann Group (작업장비) 그리고 한국기업으로 두산 공작 기계 유럽(공작기계), 대성하이테크(정밀기계 부품) 등이 있다.
A3 홀에서는 지역 씽크탱크, 개발자를 비롯하여 독일의 저명한 프라운호퍼 IAPT(Additive Manufacturing, 적층제조)와 ISTI(Silicon Technology, 실리콘 기술)의 전문가를 세미나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타트업 섹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또한 홀 주위에는 E-모빌리티 레이싱카 전시를 위한 소규모의 트랙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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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촬영

 

국내 참가기업 A사 인터뷰

Q. 노르텍 전시회를 어떻게 주목하게 되었는가? (참가계기, 전시회 파악 경위 등)

A. 올해 독일을 중심으로 한 DACH지역(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7개 전시회를 참가계획 하고 있다. 대부분 기계산업은 바덴뷔르템부르크주(BW)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대부분의 전시회도 그 지역 중심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함부르크 NORTEC 전시회는 독일 북부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로서 평소에 집중하기 힘든 지역에서의 전시회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독일 북부 지역의 고객 특성과 니즈를 파악하기 위함은 물론 당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Q. 노르텍 참가 후기를 평가한다면?

A. 전반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기 침체로 인해 공작기계와 관련 산업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참관객 규모가 체감상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고객으로부터의 제품 및 견적 문의도 생각보다는 적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Q. 상기 전시회의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A. 위에서 언급 드렸듯이 북독일지역에서의 유일한 기계 관련 전시회가 장점이라고 한다면, 참관객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Q. 노르텍 전시회 참가를 추천하시겠는가? 그렇다면 어떤 분야 기업에게 추천하겠는가?

A. NORTEC전시회는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다. 북독일지역은 풍력 및 항공 산업이 발달해 있는 곳이기에 관련 산업에 속해있는 기업이라면 전시회 참가 시 소정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제조기술의 가치사슬 전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노르텍은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제조, 물류에 이르기까지 제조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다루며, 이는 다른 유사 전시회와 구분되는 독특한 점으로 판단된다. 각 홀별로 다양한 제조기술을 잘 분배해놓았으므로 한눈에 제조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노르텍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시회로서, 전시회 주최측은 최신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선도기업을 전시회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하고 있으므로, 제조기술 밸류체인 중 특정 영역의 혁신사례 발굴을 원한다면 참관할만한 가치가 있다.

 

북독일 및 북유럽지역 고객기반 마련 가능

 

전시회 방문객은 지역적 편차를 보이는데, 대부분의 방문객은 북부 혹은 중부 독일 출신이며 그 다음으로는 북유럽 출신이 많음. 그러므로 동 전시회는 북독일지역 및 북유럽 국가에 고객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참가기업 간 기술 관련 네트워킹이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를 엿볼 수 있다. 여타 대형 전시회와는 달리 참가기업 간 기술교류가 매우 활발하며, 박람회 참가로 기업 브랜드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이면의 기술과 그 기술교류를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본고는 [노르텍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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