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장기내열 소재분야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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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RTI DAP Lab. 인증식>

 

롯데첨단소재는 최근 경기도 의왕시 본사 R&D 센터에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와 UL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장기 내열도 자체 평가 시설인 UL RTI DAP Lab (이하 RTI Lab) 인증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UL은 원칙적으로 소내 평가로 플라스틱 장기 내열 특성 시험을 진행하고 등급을 부여하나, 엄정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일부에 한해 외부 시험기관 자격과 함께 평가 결과를 인정하는 형태의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의 이번 인증은 지난 2012년, 역시 UL에서 인증하는 UL94 난연 시험 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다시 한 번 거둔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안전 인증 기업 UL社 검증 통해, 단기간 내 국내 유일 RTI 시험 기관 인증
UL 난연 시험 자체 평가 기관 인증 이후 두 번째 쾌거


플라스틱의 장기 내열성을 평가하는 데에 가장 대표적인 안전 등급인 UL의 RTI (Relative Thermal Index, 장기 내열 온도) 항목은 전기기구나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소재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로,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인 UL에서 단독으로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RTI (Relative Thermal Index)는 특정 플라스틱 재료의 장기 내열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재료의 중요한 물성 (예: 인장, 굴곡, 충격강도 등)이 오랜 기간(6만시간) 동안 고온 환경에서 일정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온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A제품의 RTI가 UL Card에 150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이는 A제품을 150ºC 의 온도에서 연속 6만 시간(약 6.8년) 사용 후, 강도를 측정하면 일정 수준의 물성을 유지함을 뜻한다.
일반적인 RTI 인증은 기본 평가 시간만 최소 1년 가량 소요되며, 평가 설비나 인력이 한정되어 있어 인증까지 평균 2년 이상의 오랜 대기 시간을 필요로 했다.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체적으로 장기 내열성이 필요한 제품군의 인증 시험을 진행하여 등급 취득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내열성이 검증된 소재가 필요한 전기전자나 에너지 용도 소재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 가능한 추가 동력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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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RTI DAP Lab. 내부>


장기 내열 자체 평가 및 기간 단축
까다로운 전기전자/에너지 용도 시장에 빠르게 대응

 

UL은 원칙적으로 UL 내부에서 평가한 제품에 한해 안전 등급을 부여하지만, 외부 시험기관의 경우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공신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DAP (Data Acceptance Program) 자격을 수여하여 UL 과 동일한 시험기관으로 인정하고 여기서 나오는 시험결과는 UL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한다.
롯데첨단소재 측은 “이번 UL RTI Lab 인증으로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제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시험 및 품질 인증에 대한 지속적인 체질 강화를 통해, 고부가 소재 전문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 롯데그룹 화학부문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라고 밝혔다.
또한 인증식에 참석한 UL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인터내셔널 사장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전기전자제품을 당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플라스틱 등 다양한 첨단소재가 고온의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안전하게 쓰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제조사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첨단소재 안전 인증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현재 한국에서 유일한 이번 RTI Lab 인증 획득이 산업의 발전과 앞으로의 롯데첨단소재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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