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로, 충북 음성 공장 증축 및 신규 시설 투자 개시
150억원 규모 신공장 건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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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대표이사 이재정)가 충북 음성공장에 전구체 신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회사는 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대표이사 이재정)가 평택 신공장 건설을 위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메카로는 기존 히터블록 생산공장은 생산 포화 상태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따라 추가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규 공장에는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으로 향후 원가 절감은 물론 생산력 향상에 따른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글로벌 기업의 반도체 팹 확대에 따른 수요 대응력 강화
자동화 시스템 채택으로 생산성 향상 기대… 매출 다변화 전략도 함께 진행

이번 신축에는 1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전액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공장(토지: 9159.2㎡, 건물(연면적): 1만2366.45㎡)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메카로는 연말 신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히터블록과 개발 중인 신규 제품의 생산을 신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히터블록은 반도체 기판인 실리콘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핵심 부품으로 메카로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공장에서 꾸준히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팹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메카로의 히터블록은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성능과 가격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춰 최근 주문이 확대되고 있다.
메카로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음성 신공장에 이어 평택 신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 고객 대응력이 높아져 매출처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음성 화학공장 증설에 이어 평택 신공장 신축으로 회사는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매출처 다변화와 신규사업 진행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적 향상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장 증설로 월 2000kg 전구체 생산 CAPA 확대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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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공장 증축 조감도>

메카로 자체 자금으로 총 1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11월 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증축을 통해 전구체 생산량을 월 2000kg 가량 추가 확보할 계획으로, 증축이 완료되면 메카로의 전구체 총 생산량은 월 3500kg 수준으로 향상된다. 신공장에는 불량이 났을 때 이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머신비전 시스템, 생산 병목 현상이 생기면 바로 잡아주는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 기술 등이 적용된다.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메카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고객사 다변화 및 기존 고객 물량 증가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품질과 생산력 강화뿐만 아니라 D-RAM과 3D NAND용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카로는 향후 기존 공장과 신규 공장의 투 트랙 운영을 통해 사업 성장과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증설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 개발 수요를 충족해 나가고,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2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시범 라인 또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메카로 이재정 대표는 “이번 음성 화학공장 증설은 투자의 시작”이라며 “내년 중 현재 포화상태인 평택의 히터블록 생산공장도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힘써, 회사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 영혼이 살아 숨쉬는 기업이 되도록 초석을 튼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지속 투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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