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기계 박람회
제56회 중국 (우한) 국제 제약기계 박람회(CIPM)

메인.png

자료원: 바이두(百度)

제56회 중국 국제 제약기계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Machinery EXPO)가 지난해 11월 5~7일 우한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박람회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기계 박람회로 최근 들어 글로벌화가 가속되고 있는 중국 국제 제약기계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박람회는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30개 국가의 천여 개의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고 그 중 세계 메이저기업들은 이 박람회를 신제품 출시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안상현 기자 press@iunews.co.kr

그림1.png

<CIPM 전시관 배치>
자료원: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cipm-expo.com)


원료약 기계 및 설비, 약품 포장 기계 등 전세계 제약기계 리딩 컴퍼니 한자리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제 제약기계 박람회의 전체 면적은 12만5천㎡로, 약 1만 대의 설비가 전시되어 8만여 명의 전문 인사가 참가했으며 원료약 기계 및 설비, 약품 포장 기계, 약물 측정설비, 약용 분쇄설비, 중약 제조기계, 제약 용수설비, 기타 제약설비 분야에서 1,061개 전시기업(30여 개국의 300개 외국기업), 7652개 전시부스, 박람회 참가산업 관계자 8만여 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A, B구역으로 나뉘어 총 1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는데, A1/A2/A3은 외국기업과 자동화 공정 관련 전시구역이며 A4/A5/A6은 기계설비구역으로 구분했다. 그 밖에 A구역에는 별도로 뉴스 보도실과 3개의 포럼 회의실이 구비됐다. 또한 B1/B2/B3은 원료약설비, 약물 측정설비, 중약 제조 기계 구역이고, B4/B5는 약품 포장 기계 구역이며, B6은 약용 분쇄설비, 제약 용수설비, 기타 제약설비 구역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외국 브랜드로는 독일의 Fette , Uhlmann/미국의 3M, AAF, DWYER/이탈리아의 IMA, Coesia/스위스의 Frewitt, HAMILTON BONADUZ AG/일본의 Hosokawa Micron, FUJI/인도의 ACG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림2.png

<박람회 상담 현장>


글로벌 기술포럼 중심의 공유경제 플렛폼 마련
제약 실험기기 발전방안 공유

주최측에 따르면 박람회 참가 신청이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7천여 개의 전시부스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전문성이 높은 대형 박람회로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포럼과 기술교류회는 박람회의 전문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이 박람회는 약4.0, 제약 실험실의 조립식 건설 기술, 분리 건조설비 발전 동향 등 주제의 포럼을 진행해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글로벌 선도기업 혁신 신제품 대거 출품하기도 했다. 먼저 전 세계 타블렛 프레스업계의 선두자인 독일 Fette그룹은, 특별히 독일 본사와 중국 생산기지에서 그룹의 주요 제품을 모두 가져와 전시했다. 그중 신P2010과 신P1010 타블렛 프레스 모두 전 세계 최초 출시 제품이다.

그림3-1.png

그림4-1.png

<독일 Fette의 신P2010, 신P1010 타블렛 프레스>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촬영

현재 중국 제약과 생물과학 기술 관련 고객에게 의약품 생산·측정·포장 등의 소프트웨어, 포장재료, 기술 등에 대한 '원스톱' 해결방안을 제공하고 있는 Koerber는 스위스 Dividella의 스마트 고속 약품 포장설비인 NeoTRAY, 독일 Werum IT Solutions의 PAS-X 시스템, 독일 Mediseal의 신형 버블캡 포장기기 등을 전시다.
이어 스마트 포장라인 연구개발, 제조와 융합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Pppharmapack은 모듈화 알약 계수기, 데스크톱 계수기, 알루미늄 적외선 밀봉 측정기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의 최신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그림3-2.png

그림4-2.png

<Koerber 전시부스 및 VR 체험구역>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 제약설비업체의 중국 시장 디딤돌


상하이 C사는 이 회사가 대리하고 있는 한국 선두기업 4개사의 제품을 박람회에서 전시했다. 또한 중국 제약설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 제약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박람회 참가 이력이 많은 한국 A사는 소프트 젤라틴 캡슐 포장설비를 중국 시장에 이미 190여 대를 판매했다.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판매방식을 발굴해 더 많은 현장 체결을 성사할 것이라 했다. 그밖에도 처음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B사의 DCM 소프트 젤라틴 캡슐 압축기는 고가시장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림5-1.png

그림5-2.png

<pppharmapack의 스마트 알약 계수기>
자료원: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상황을 비추어 보아 현장계약 외 앞으로 부속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한 참가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중국 제약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이 20%를 상회했으며, 제약산업 발전은 '중국제조2025'의 핵심영역으로 중국은 전 세계 최대 복제약시장으로 중국 제약기업의 중고가 제약설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 제약설비 기술은 대형화, 고속화, 정밀화, 스마트화, 자동화 등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박람회 현장에서 접한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활약을 비추어 보아 중국 제약기계시장에서 한국 기업 발전잠재력은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INDUSTRY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