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구, 순천 등 3개 지역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

올해 강원 원주, 대구, 전남 순천 등 3개 지역에 뿌리기술지원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규 3개 지역의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을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신청서를 지난 8월부터 9월 9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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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 지역 뿌리기술지원센터 현황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지역별로 특화된 뿌리산업에 맞게 뿌리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센터(건물)와 시제품 제작장비(pilot plant)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뿌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시흥, 전북 김제, 경남 진주, 광주, 경북 고령, 부산, 울산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고, 이번 3개 지역이 문을 열면 전국에 10개소가 구축·운영된다.


이에 따라 사용이 곤란했던 장비를 뿌리기업이 소재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센터를 통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신규로 구축하는 3개 센터를 각 지역에 소재한 뿌리기업의 특성에 맞춰 특성화·전문화해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의료기기가 지역산업인 원주는 금형·소성가공 분야,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지역산업인 대구는 소성가공 분야, 금속소재·조선이 지역산업인 순천은 소성가공·표면처리 분야에 특화시키는 방식이다. 앞으로 4년간 3개 지역에 장비구입비로 국비 약300억원을 투입하고 센터 건축비는 지자체 또는 민간에서 부담한다.


산업부는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사업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초 뿌리기업과 뿌리기술지원센터의 의견수렴과 현장실태 조사를 거쳐‘뿌리기술지원센터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시흥 김제 진주 지역의 사업이 종료되고, 내년에는 광주 고령, 내후년에는 부산 울산 지역 사업이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강화와 센터 운영의 자립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 방안에 따르면 먼저 전국의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기술수요에 맞게 분야별로 특성화·전문화시키고, 뿌리기업의 장비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장비·전문가 정보검색, 온라인 기술애로 상담, 장비사용 예약 등이 가능한‘사이버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문을 열기로 했다.


또 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개 지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내부인력을 센터로 전환배치하는 등 인력을 확충하고,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장비활용·기업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7개 지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기원의 조직을 개편하는 것과 생기원 인천본부를 뿌리기술연구소로 개편하는 것을 진행하고, 뿌리기술지원단을 신설해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산재된 센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산업부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한 뿌리기업 지원사례를 조사한 결과 뿌리기업의 생산성향상, 불량률감소 등을 확인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지역설명회 개최와 홍보책자 제작·배포 등을 통해 성공사례와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뿌리기업들이 활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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